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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BOOK] 개발자가 영어도 잘해야 하나요?

by 지지 2024. 5. 18.

이번에도 길벗출판사의 개발자 리뷰어로 선정되어 [개발자가 영어도 잘해야 하나요?] 라는 책을 받아 리뷰를 작성하게 됐다!

두껍지 않고 가볍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개발자는 영어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다.
개발 언어부터 공식문서까지 영어를 사용한다!
 
내가 개발을 하면서 내 비루한 영어실력으로 개발속도 자체가 늦어졌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공식 문서를 읽는 것은 아직도 너무 힘들고, 코딩을 하며 네이밍을 할 때도 많은 번역기와 AI의 도움을 받고 있다.
공식문서야 혼자 끙끙대면 그만이니 그렇다 쳐도, 다른 사람들도 함께 보는 코드에는 적절한 네이밍이 필수적이다.
네이밍에서 막혀 아무리 번역기를 돌리고 AI에게 물어봐도 '이 단어가 적절할까?', '이렇게 쓰면 다들 바로 이해할까?', '중의적인 표현이 들어가진 않았을까?' 하며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이게 무슨 타이밍인지 인프런에서도 재밌는 메일을 보내왔다.

정답은 네이밍

개발자의 이름 짓는 법, 네이밍 컨벤션

 

개발자의 이름 짓는 법, 네이밍 컨벤션 - 인프런 | 스토리

이름에도 규칙이 있다? 알고 쓰는 네이밍 컨벤션 A to Z 프로그래밍 코딩컨벤션 네이밍컨벤션 [사진]Quora 및 Ubuntu 포럼에서 진행된 토론 스레드에 따르면 토론에 응답한 개발자 49%가 이름 짓는

www.inflearn.com

 

출처 - 인프런


 
나뿐만이 아닌 많은 개발자들이 겪고 있는 고민거리 네이밍!
(앗 서두가 길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더 효율적인 개발과, 일반적인 상황과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IT영단어를 이해하고 싶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됐다.
본격적인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다.


목차

목차는 아래와 같다

출처 - https://www.gilbut.co.kr/book/view?bookcode=BN004002


 
목차만 훑어봤을 땐, 챕터2~4가 정말 기대가 됐다!
 


후기

[챕터1]
챕터1을 읽을 땐 솔직히 엥?? 이런책이었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당황스러웠다.
왜냐면.. 학교 다닐 때나 봤었던 기초 문법을 설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수동태...🤣
마치 영어 개념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아주 간단하게 기초만 짚고 넘어가는 수준이었다. 아마 기초 영어를 다 까먹은 사람들(나..?)을 위해 넣은 것이 아닐까 싶다.
예문도 개발 관련 문장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흥미 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챕터 2~3]
챕터2~3는 실무에서 정말 자주 쓰이는 용어나 상황들로 어떤 적절한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챕터2는 개발 단계별, 챕터3은 개발 분야별 자주 쓰이는 용어들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나는 이 부분에서 내가 기대했던 네이밍에 대한 힌트를 많이 얻었다.

 
또한 나는 백엔드 개발자이기 때문에, 실무에서 백엔드 관련 용어를 듣고 사용하는 비중이 훨씬 큰데, 해당 챕터에서 프론트관련 용어들이나 AI, 머신러닝 등에 관한 예문도 파트가 나누어져 담겨있어서 오다가다 들어만 봤던 용어들이 어떤 의미인지 파악할 수 있는 기회도 됐다.

분야별 용어 설명

이런식으로 예문도 많고 용어도 따로 설명해주어서 영어뿐만 아니라 개발 관련 지식이 살~짝 올라간다!

 


 [챕터4]
또한 챕터4는 이메일, 회의와 같은 비즈니스와 관련된 내용이 들어있는데, 첫 사회생활을 하거나(처음 들어보는 비즈니스 용어를 익히기게 좋다.), 영어를 사용하는 개발자와 협업을 하거나, 해외에서 일을 하는 개발자라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챕터였다.

 

아래 이미지는 영어로 이메일을 쓰는 방식을 설명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게 기초적인 이메일 형식부터, 각 상황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이메일을 작성해야하는지도 예문이 충분이 담겨있다.

(작업 진행 상황 보고, 장애가 발생했을 때 보고, 장애조치 완료와 테스트 요청 등등)

 

영어로 이메일을 작성해본적이 없어서 정말 꼼꼼하고 흥미롭게 읽었다ㅎㅎㅎ


[챕터 5~6]
마지막으로 챕터5~6은 정말정말 영어가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챕터였다.
해외로의 진출(학업,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 정보와 꿀팁이 담겨있다.
아~주 잠시 호주로의 워킹홀리데이를 생각했던 나도 흥미롭게 해당 챕터를 읽어나갔다. (역시 쉽지만은 않겠어...ㅎ)

영어로 지원동기 말하기

이 챕터를 읽고... 난 해외는 안되겠다..라고 생각했다..ㅋ큐ㅠㅠㅠ

하지만 해외로의 취업 생각이 있는 개발자들은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내 생각

책을 읽으며 제일 좋았던 부분은, 모든 예문이 개발과 관련되어 있어서 다양한 표현과 상황에 맞는 적절한 용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었다.
어떤 표현을 쓰는 것에 대한 정확히 떨어지는 답은 없겠지만, 그동안 애매하게 이게 맞나...? 싶었던 부분들에서 '아! 이렇게 쓰이고 있는게 맞구나!' 혹은 '이런식으로 쓸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감이 더 생긴 느낌이 든다.
이 책에 나와있는 예문만 다 외워도(?) 영어로 일을 하는 것이 무리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다양한 상황에 대한 예문이 있다!
 
또한 개발자가 쓰고 있는 개발 용어 중 많은 개발자들이 잘못 읽고 있는 용어들의 발음을 교정(?)해주는 부분도 재밌었다.
예를 들면 async는 '어싱크'라고 읽는 것일까 '에이싱크'라고 읽는 것일까?
본문에는 '에이싱크'가 맞는 발음이라고 나와있다!
 
그 외에도 처음 알게된 개발 관련 용어도 많아서 개발 세계(?)를 더 넓게 알게 된 기회가 된 것 같았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유료앱을 통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해당 서적에 나오는 예문을 보며 그동안 공부했던 것을 복기하니 더 재밌고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영어반 한글반인 책이었지만 재밌어서 엄청 빠르게 읽었다.
이 책은 한 번 읽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계속 반복적으로 읽으며 다양한 표현을 익히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끝으로.. 사실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내용의 서적은 아니었다.

내가 기대했던바는 개발자가 '코딩'이라는 행위를 하면서 더 효율적으로 영어표현을 사용할 수 있기를 원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코딩보다는 '영어'에 초점이 더 맞춰졌기 때문에 영어학습교재의 IT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적인 견해이고, 책의 내용이 별로라는 것이 아닌 생각과는 다른 내용의 책이었다는 것!

책 자체는 여러번 읽고 많은 개발 관련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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